게시판 뷰
[졸업후기] 13학번 푸드스타일리스트_박경외 2017.07.17

 

 

이름: 박경외

학과: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현재: ()원앤원 교육파트 담당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13년도에 졸업한 박경외 입니다. 타 대학에서 호텔조리를 전공하다가 수도전으로 옮겨 조리교육뿐 아니라 푸드스타일리스트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걸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Q. 수많은 학교들 중 수도직업전문학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푸드스타일리스트 수업을 배우려고 알아보던 중에 아는 교수님의 추천으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Q. 현재는 어느 분야에 몸담고 있나요?

 

원 할머니보쌈이 모체인 원앤원 에서 교육파트 담당자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호텔. 개인업장에서 기술과 운영등을 배워 베트남 요리를 접목하여 저만의 방식으로 홍대 앞에 가게도 운영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원앤원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수도전 재학 중, 학교정규수업 외에 개인적으로 좀 더 노력했던 부분이 있나요?

 

푸드스타일링을 심도 있게 배우기 위해 학교와 연계되었던 드라마의 푸드코디네이팅을 따라 다닌 적이 있습니다. 또 학교를 다니며 투자를 조금해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외식업과 관련된 일이다 보니 더욱 욕심이 났던 것 같습니다.

 

Q. 수도전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아쉬운 부분이 있나요?

 

최초의 졸업생으로서 학교의 미흡한 부분이나 과도기를 같이 겪으며 지낸 것 같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였던 만큼 학생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또 학생들이 원하는 것에는 뭐가 있는지에 교수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추억이 됩니다.

 

Q. 마지막으로 학교를 입학하는 학생과 재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제 막 졸업하시는 학생분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기 위해 기존의 삶을 떨쳐버리고 용기를 내신 분들..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은 그 어떤 그릇에도 담아둘 수 없습니다. 수도전이 비록 엄청나게 유명하고 규모가 큰 학교는 아닙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학교의 규모를 탓하고 교수진을 탓하는 어리석은 행동보다는 한번더 질문하고 어떻게 하면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을 갈구하셨으면 합니다. 그 방법들은 수도전의 교수님들이 모두 가지고 계십니다. 재학생 여러분, 과정을 귀찮아 하지마세요. 과정이 다소 번거롭고 힘들고 귀찮을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과정은 지금 하고 계신 학업입니다.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셨으면 합니다. “조리과학을 뭣하러 들어야 하나요?”“외식경영을 왜 들어야 하나요? 우리는 현장의 일을 더 배우고 싶다..”라는 것이 보편적인 학생들의 불만입니다. 현장의 일은 학교에선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각 현장마다 모든 프로세스가 다르며 오퍼레이션이 다릅니다. 학교에서는 그 프로세스와 오퍼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본 조리 상식과 더 나은 직장에 가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욱 여러분의 미래에 도움될 겁니다. 칼질을 잘하는 친구를 부러워 하지마세요. 나보다 손이 빠른 친구를 부러워 하지마세요. 나중에는 다 같은 레벨이 됩니다. 그 친구들이 칼질을 잘하고 손이 빠르다면 여러분은 조리 상식과 지식을 키우세요. 미래에 살아남는 사람은 칼질을 잘하고 손이 빠른 사람이 아니라 머리에 얼마만큼의 지식이 들어 있느냐 입니다.

저는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러분은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했으면 하고 또한 인생을 먼저 살고 겪은 선배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힘이 들지 모르겠지만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수도전 학생여러분, 그리고 입학을 고민하고 계신 여러분.

힘내세요.

 

이전글   [졸업후기] 14학번 푸드스타일리스트_박정하
다음글   [졸업후기] 15학번 관광식음료_정현우
목록
탑메뉴